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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철저 당부 |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공격하는 광식성 해충이다.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검역대상(관리급) 해충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유입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주 한림에서 처음으로 성충이 발견됐다.
이 해충의 암컷은 100~3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며 부화는 3~5일 정도 걸리나, 짧게는 2일 길게는 10일이 걸리며 번식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작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며, 성충은 먹이원을 찾아 최대 100㎞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은 지난 5월 30일, 관내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3령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현장 정밀 예찰에 나섰다.
현재는 농촌진흥청의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및 방제 매뉴얼에 따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기 방제의 중요성을 농가에 적극 홍보 중이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 2~3령 시기가 방제의 최적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수시로 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수확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