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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0·19 여순 평화마라톤, 전국대회 준비 첫 걸음 |
이번 간담회는 주재현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민덕희 의원,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여순 평화마라톤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여순사건 유족회 및 군경유족회 관계자, 이미경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및 과거사 진상규명 특별위원장, 최무경 전남도의회 석유화학대응특위 위원장·김화신 도의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호 뉴스탑전남 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첫 여순 평화마라톤은 오는 10월 18일 오전 9시 신월동 여순사건의 발발지(여순사건 홍보관 앞)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대회는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 희생자 유족 화해, 역사 기억을 통한 평화정착을 목표로 하며, 마라톤을 통해 여순사건의 의미를 전국에 알리고 여수를 ‘평화도시’로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장수 여순사건 유족회장은 “현재 민관이 여순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한 마음이 되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 대회는 유족과 시민이 함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를 실천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은 “일부에서는 평화마라톤의 개최 시기가 이르다고 의견을 밝히지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여순사건의 민주적 정당성이 계승되도록 행사장 곳곳에 홍보자료와 시각 콘텐츠를 배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주재현 기획행정위원장은“이번 대회는 역사를 기억 하며 달리는 시민주도 평화축제”라며 “간담회 이후에도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덕희 의원은 “지난 제236회 임시회에서 제가 5분 발언을 통해 제안드린 여순 평화마라톤 대회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이번 마라톤을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 축제로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여순사건 특별위원장은 “대회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앞으로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내실있게 준비하고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들은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고 성공개최를 위해 교통통제, 버스 우회 대책, 심판 지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전국 마라톤 대회’로 준비하고 육성시키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