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지하철 역에서 무료로 머리 손질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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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지하철 역에서 무료로 머리 손질하고 가세요”

경로자 등 대상 도산역 이·미용소 서비스 재개

무료 이미용소
[호남자치뉴스] 광주도시철도 역사 내 무료 이·미용소가 문을 열었다.

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는 13일 광산구 도산역에서 힐링미용봉사단과 함께‘지하철 무료 이·미용소’ 를 열고 이발 등 머리손질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무료 이·미용소’ 는 광주도시철도의 대표적인 복지 서비스로 손꼽히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금남로4가역에 문을 연 후 2년만에 도산역 2호점을 개설할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2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2개소 중 1호점이 운영 중단된 후에도 연간 260여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시민 편익증진에 기여해 왔다.

무료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경로자 및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장애인 등으로 대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며, 이·미용소는 앞으로 매월 두번째 주 화요일 오전에 2시간씩 간단한 머리손질 등의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금자 힐링미용봉사단 회장은“시민들을 위한 교통 복지시설인 지하철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머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사 조익문 사장은“지하철 역에서 무료 미용 서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준 자원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도시철도가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 행복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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