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27년 지방세 1,867억 원 확정…심의위 개최

익산시, 2027년 지방세 1,867억 원 확정…전년 대비 15억 증액
세무 전문가 분석 기반, 권의찬 세무사 신임 위원장 선출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11월 02일(월) 21:18
익산시 지방세 심의위원회 개최
[호남자치뉴스] 익산시가 자체 세입 기반을 안정적으로 늘리며 흔들림 없는 '재정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

익산시는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지방세 세입 전망액을 전년 대비 15억 원 증액한 '2027년 지방세 세입예산 추계보고서'를 원안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익산시의 2027년도 지방세 세입예산 전망액은 총 1,86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6년도 본예산(1,852억 원)보다 15억 원 증가한 규모로,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체 조달이 가능한 '자주재원'을 견고하게 지켜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세는 국비나 지방교부세처럼 중앙정부의 지원에 좌우되는 의존재원과 달리 지자체가 독자적이고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핵심 재원이다. 보통교부세 변동성 등 대외적 재정 충격을 막아내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복지와 현안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한다.

이번 심의회에는 세무사, 대학교수, 감정평가사 등 각 분야 민간 세무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목별 세수 전망과 추계의 객관성을 면밀히 검증했다. 아울러 위원장으로 권의찬 세무사를 선출했다. 위원회는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주요 세목의 최근 3년간 징수 실적을 분석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을 비롯해 대형 공동주택 신규 입주, 부동산 경기 동향, 자동차 등록 대수 추이, 유류세 환원율 등 주요 변수가 합리적으로 반영됐는지를 집중 검토해 추계의 정확성을 인정했다.

시는 이번에 정밀 추계된 세입 전망을 토대로 2027년도 본예산을 빈틈없이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누락 세원을 철저히 발굴해 확보한 자주재원을 시민 안전과 취약계층 돌봄, 지역경제 활력 등 꼭 필요한 민생 현장에 온전히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익산시 세무과장은 "지방세 증액은 비과세·감면 사후 관리와 탈루 세원 차단 등 체계적인 세원 관리와 도시 기반의 자생력이 어우러져 거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입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수 오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재정 체력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익산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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