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이민센터, HD현대삼호 협력사 기업협의회 간담회 개최

외국인 근로자 정착·비자 제도 개선 방안
현장 애로 청취, 기업 상생 협력 다각도 논의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10월 13일(화) 21:45
전남서부이민센터-HD현대삼호 협력사 간담회
[호남자치뉴스] 국립목포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8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중연회장에서 HD현대삼호 사내 협력사 기업협의회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HD현대삼호 사내 협력사 관계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외국인 주민과, 전남여성가족재단 등 관계자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 주요 사업, 외국인 지원 제도,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 설명과 광역형 지자제도 관련 기업 현장 의견 청취, 외국인 근로자 안정적 고용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특화형 비자(E-7-4R·F-2-R)의 요건과 쿼터 운영 현황,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2028년 정식 추진을 목표로 하는 광역형 비자(E-7) 사업의 기본 방향이 소개됐다. 특히 대학 이공계 졸업 유학생과 지역 기업 연계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모델, 내국인 고용 보호 비율(쿼터) 완화 등 기업 현장 인력 수요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조선업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잦은 이직으로 인한 인력 관리 어려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중심 한국어 및 안전 교육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체류자격 연장 시 필요한 '준법시민교육' 절차 안내, 비자 유형별 쿼터 확인 시스템 구축 등 정보 제공 확대와 행정 절차 간소화도 건의했다.

센터는 근로자 무단 외출·이탈 등으로 인한 사업장 노무 관리 어려움에 대해 협력기관 및 기업과의 사전 소통을 강화하고, 노무 담당자가 근로자 안전과 특이 동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지도를 약속했다. 또한 긴급 진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남 외국인 안심병원' 제도와 9개국 언어 상담·통역을 제공하는 통합콜센터(1588-5949)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김일수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관리하는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센터와 기업 간 신뢰 기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된 비자 쿼터 안내, 비자 연장 서류 가이드라인 마련, 맞춤형 한국어 교육 등 현장 요구사항을 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콜센터(1588-5949)를 포함한 통역·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기업의 인력 관리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상생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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