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선운사 영산전' 국가지정 보물…지정서 전달

심덕섭 고창군수, 선운사 주지에 보물 지정서 전달
선운사, 국가지정 보물 9점 보유 문화유산 보고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8월 06일(목) 10:24
[호남자치뉴스] 고창 선운사 영산전이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되어 지정서 전달식이 개최되었다. 이 영산전은 조선 후기 불교 건축물의 정수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6일, 심덕섭 고창군수는 경우 선운사 주지스님에게 '고창 선운사 영산전'의 보물 지정서를 전달했다. 선운사를 대표하는 불전인 영산전은 1474년(성종 5) 2층 장륙전으로 창건된 이래 정유재란과 화재로 두 차례 소실되었으며, 1713년(숙종 39) 2층 각황전으로 재건되었다.

이후 1821년(순조 21) 단층으로 개축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립 과정에 대한 기록과 기존 건물의 부재가 다수 남아 있으며, 내부에는 1821년 개축 당시의 벽화가 존재하여 역사적, 건축학적, 미술사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중앙에 목조삼존불을, 좌우에 나한상을 봉안하여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법한 영산회상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한 점은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는 요소로 평가되었다. 이번 보물 지정으로 고창 선운사는 국가지정 보물 9점을 간직한 문화유산의 보고가 되었다.

고창군에서는 현재 '고창 황윤석 생가(국가민속문화유산)',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사적)', '고창 무장 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보물)' 등이 국가유산청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유산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고창군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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