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의원, 완주 남계리 유적 명칭, 첫 순교 역사 담아야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 2026년 07월 16일(목) 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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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의원 |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17일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 위치한 유적을 「완주 남계리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했다.
이 유적에서는 1791년 신해박해 때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와 관련 유물이 확인됐다. 한국 천주교 초기 순교 역사와 조선 후기 장례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명연 의원은 “사적 지정을 적극 환영하지만, 현재 예고된 명칭은 유적이 있는 장소만 나타낼 뿐 이곳이 어떤 역사를 지닌 곳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유산의 명칭은 국민이 이름만 보더라도 유적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정 종교의 입장을 강조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가유산이 지닌 실체와 가치를 정확히 전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국가유산청에 ‘완주 남계리 유적’의 최종 사적 지정명칭을 ‘완주 남계리 천주교 첫 순교자 묘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위원회가 명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지역사회, 천주교계, 관계 전문가가 제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최종 명칭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국가유산의 이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그 유산이 간직한 역사와 정체성을 국민에게 전하는 첫 번째 설명”이라며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묘역이라는 역사적 성격과 상징성이 최종 지정명칭에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가유산청장, 국가유산위원회 위원장, 국가유산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