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의사·한의사 함께하는 동네돌봄의사 운영 본격화

전주시 35개 동마다 매칭된 의사 1명, 한의사 1명이 동네돌봄의사로 활동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6월 10일(수) 10:31
전주시, 의사·한의사 함께하는 동네돌봄의사 운영 본격화
[호남자치뉴스]전주시는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돌봄 사각 대상자 가정에 의사가 직접 방문해 의료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동네돌봄의사 코칭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 건강의료안전망 동네돌봄의사 사업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른 1-3차 군분류 및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긴급상황 발생시 의료자문 지원 △의료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중점관리 대상자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전주시 의사회 소속 의사 20명과 전주시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5명이 35개 동에 의과·한의과 1명씩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고혈압과 당뇨, 천식, 요실금 등 여러 만성질환으로 많은 약을 복용 중인 준와상 상태의 한 노인은 병원에 갈 수 없어 대리 처방과 고관절 부위의 반복적 욕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동네돌봄의사인 내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았다.

동네돌봄의사는 해당 가정을 방문해 약물을 점검하고, 사용이 좀 더 편리한 천식흡입기 교체 안내 및 욕창 예방을 위한 공기침대 사용 권유, 욕창 대처 방법 등 보호자 교육을 함께 진행해 도움을 줬다.

동네돌봄의사의 도움을 받은 한 노인은 “몸이 아파도 병원 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 치료를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직접 집으로 찾아와 도움을 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동네돌봄의사인 천기태 원장은 “진료실에서는 알지 못했던 환자가 처한 생활 환경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건강의료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동네돌봄의사 사업은 건강 상담을 넘어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돌봄상황까지 함께 살피는 지역 중심 건강관리 모델”이라며 “의과, 한의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건강의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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